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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물리
죠치대학교 물질생명이공학과 합격했어요!

2018년 7월부터 김형욱선생님의 수업을 받고 죠치대학교 물질생명이공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일본유학을 가자!"라고 정했던 때는 고등학교 3학년, 2017년 12월쯤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일본어 수업이 있었는데 공부를 안해서 히라가나,카타카나도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올해에는 꼭! 대학을 가자"라는 목표로 일본어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7월에는 n2에 합격했습니다. 6월 eju도 응시했지만 수학/과학 관련용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봐서 점수는 나빠요... 7월부터는 김형욱선생님의 물리,화학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처음시간에는 화학교재에 나오는 여과,추출 이런 단어도 읽을줄 모르는 수준있었어요.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어려운 단어는 요미카타를 알려주시고 유황같이 일본어로 읽는 방법이 특이한 것도 많이 알려주셔서 처음에 일본어로 물리/화학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화학수업 초반에는 이론화학관련내용이 많았습니다. 저는 수능준비로 화2를 했었고 고등학교때에는 화1,2 고급화학까지 해서 이론화학파트는 완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가끔씩 주시는 본고사문제도 풀고 일본화학 유형을 이해하는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기,무기화학 파트에서는 고등학교때에 배우지 못한 내용이 많았고 암기위주라서 재미없을법한데 선생님께서 알기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물리는 보통 고등학생들이 재미없고 어렵기만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마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은 가끔씩 물리 수업중 역학파트는 풀이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시고 다른 방법도 학생들과 같이 고민하면서 수업을 해주셔서 저는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파동/전자기 파트가 약점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전자기학을 역학에 비유해주시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제는 RLC교류만 빼면 전자기학도 많이 늘었습니다. 파동파트 수업때는 책에 나와있는 여러 가지 공식들을 직접 유도 해주시고 그 다음에 처음부터 설명해주셔서 물리를 외우고 문제푸는 방식뿐만이아니라 물리학자체에 흥미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저는 물리/화학수업이 끝나고서 다음수업까지 1~2시간정도 남을때는 교실에 남아서 공부하면서 선생님께 대학,학과에 대해 많이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도쿄공업대,교토대를 추천해주셨는데 올해에는 아쉽게 둘다 수험못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과면접에 대해서도 구두시문관련자료도 많이 주셔서 면접준비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답변관련해서도 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일본유학을 알아볼때부터 "이 대학은 넣어야겠다!"라고 생각한 대학과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대학에 전부 원서를 넣어서 전부합격하는게 최종 목표였는데 아쉽게 떨어진곳과 수험못하게된 학교도 있지만 제일 첫번째로 죠치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죠치대학은 면접이 과거 2년간 11월에 있어서 일정이 겹칠일이 없어서 원서는 냈는데 죠치대학 이공학부 합격후기,정보가 거의 없고 작년에는 80명정도 원서를 넣어서 4명 합격이라는 20:1이라는 말도 안되는 경쟁률이라서 "내가 붙을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막상 40명 밖에 지원을 안했어요. 11월 eju가 끝나고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시간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예전에 준비해둔것과 길에 걸어다닐때나 버스에서도 한 질문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답안을 준비하고 고치고 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어요.​ 면접준비를 할때에는 다른 많은 수험자들이 있는데 굳이 저를 뽑아야하는 이유를 기반으로 답변을 준비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제가 가장 먼저 했던것은 대학사이트에 들어가서 교육이념,요구하는 인재상 등을 조사하고 제가 고등학교때에 관련활동을 찾아서 연관시키는것이었어요. 죠치대학의 경우는 다른 사립대학교들과 비교해서 철학에 대해서 문이과관계없이 꼭 필요하다는 식으로 써있어서 고등학교때 읽은 "통섭","부분과 전체" 등 책과 연관시켜서 자기소개,자기PR에 쓸려고 준비했어요. 다른 면접관련내용은 고등학교2학년때 수시준비하면서 생각해두었던것에 미국,영국 등도 있는데 왜 일본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더해서 모든 답변을 엄청 많이 생각하고 여러번 고치고 했어요. 면접전날에 일본에 도착해서 학교까지 어떻게 갈지 그리고 컨디션 조절을 했어요. 면접전날에는 자기 전에 배도 아프고 불면증도 있어서 힘들었지만 면접당일 오전6시에 일어났을 때는 컨디션 최상이었어요. 면접대기실에서는 생각을 정리하려 했는데 막상 대기실에서는 긴장을 너무해서 온몸을 벌벌떨면서 있었고 화장실도 엄청 자주 갔어요. 제 수험번호가 불리고 면접실 바로 앞에 있는 의자에 대기하면서는 지나가는 사람 몇몇이 쳐다볼정도로 떨었던거 같아요. ​면접실에는 일본인여자분, 서양남자분​이 있었어요. 본격적으로 면접이 시작되고 나서 첫번째 질문은 자기소개였던거 같아요. 제가 준비한 자기소개에 대한 질문은 철학-이공학 연구자에 대한 관련성 등을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저는 자연이라는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철학은 정말 중요하지만 죠치대학은 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마무리 했어요. 직후 여자분이 "자연은 뭐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하고 나서는 두분다 놀란표정이었어요. 저는 이때 "아, 이상한거만 안말하면 무조건 합격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다음 질문은 학교에서 어떤거를 배우고 싶냐, 졸업후 계획은? 등과 같이 전형적인 질문이라서 대답하기 쉬웠어요. 졸업후 계획은 물화생관련해서 학부때에 다 배우고 싶다라고 했던거 같아요. 그 다음 질문은 일본어 잘하네요, 어떻게 공부했나요라는 질문이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다 되었는지 마지막 질문은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이외에 하고 싶은 서클활동은 뭐인가요라는 질문이었어요. 저는 이때 "공부이외"라는 부분때문에 예상못한 질문이 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물리동아리 활동을 했고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가장 들어가고 싶은 서클은 물리관련 부활동이라고 했어요. 여자분이 동아리에서 했던 활동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했을때에는 2015년에 중력파 발견을 계기로 아인슈타인에 흥미를 갖고 상대성이론에 대해 찾아보고 토론을 했다고 대답했어요. 저는 이때 상대성이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등의 질문을 예상했는데 거기까지는 안물어보았어요. 면접이 끝나고 건물 밖으로 나갈 잠시동안 엄청 많은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는 여자분표정이 엄청 좋았는데 이게 끝까지 이어지지 않아서였어요. 반면에 남자분은 제가 읽은책, 물리화학이론을 영어이름으로 말할때마다 놀라는 반응이었어요. 면접끝난 당일에는 "아 여긴 무조건 붙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발표일이 다가오니까 혹시 떨어질까봐 긴장이 되서 바로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확인도 못할정도였어요. 결과적으로는 붙어서 다행인거 같아요. 아마도 몇년만에 죠치대학교 이공학부 한국인합격자는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요.

 

 면접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도 선생님께서는 남은 대학도 열심히 준비하자라고 말해주셔서 저도 조금씩 놀면서 공부도 간간히 했어요. 이걸 쓰는 시점에서 제 입시는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처음 목표였던 원서낸 대학은 모두 합격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수험생활을 잘 마무리 하려고 해요. 최대한 모든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은 했는데 혹시 더 궁금한 내용이나 면접관련 질문 같은거 있으면 선생님께 연락주세요. 제가 아는한 전부 알려드릴게요.

 

 마지막으로는 토플성적은 최대한 일찍 만들어 놓는게 좋은거 같아요. 제가 토플을 조금 늦게 봐서 와세다대학에 원서를 못 넣은게 6월달 쯤에는 좀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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