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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학시험 전문학원 시사일본어학원 EJU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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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사진

신촌 일본어 400목표반
2019학년도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 / 메이지대학교 경영학부 합격수기


와세다대학교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이번 2019학년도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의 사비외국인학생전형에서 합격한 김승범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시사일본어학원 신촌캠퍼스에서 주종관 선생님의 EJU일본어 300반/400반, 모리이케 선생님의 EJU종합과목/소논문/면접/지망이유서 수업을 수강해왔습니다. 제가 올해 출원한 대학은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 국제정치경제학과,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 메이지대학교 경영학과(2형), 메이지대학교 정치경제학부(1형)이며,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와세다대학교 정경학부는 불합격했으며, 메이지대학교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게이오대학교 법학부/상학부에도 지원할 예정이지만, 올해 11월 EJU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과 2020년도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더 빨리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약 1년반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일본유학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꼭 힘이 되고 싶습니다.

-이후 메이지대학교 경영학과에도 합격하였으며, 메이지대학교 정치경제학부는 수험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입시 시작 당시의 상황


저는 일본유학을 결정하기 전, 한국의 대학교에 현역으로 입학하여 2학년1학기까지 공부해왔습니다. 이후, 대학 교수라는 꿈을 위해 대학을 그만둔 후 일본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는 대학교에서 반년간 복수전공으로 공부하였지만, 사실상 일본어 기초단계 수준이었습니다. 영어에 있어서는, 어릴 적 미국에서 3년간 유학한 적이 있었고 고등학교 시절 영어특기자전형을 준비하였기에, 일본대학에서 요구하는 영어 점수는 어느정도 충족한 상태였습니다. 처음 유학 준비를 시작할 무렵 목표로 잡은 대학은 교토대학교 경제학부와 히토츠바시대학, 와세다대학과 게이오대학이었습니다. 


 


 


일본어


저는 2017년도 6월말, 한국대학교의 2학년 1학기 과정을 마치고 휴학한 후, 2017년도 7월부터 시사일본어학원에서 EJU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제 일본어 실력은 N4 정도로 정말 기초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EJU 300반 입문반을 수강하려고 하였으나, 공교롭게도 300 입문반 수업이 인원부족으로 폐강되면서 N4실력에 300고지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7월 한달을 돌이켜 보면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공부 외적으로도 정말 힘든 일이 많이 겹쳤고, 기초 일본어의 제가 N2 수준의 일본어 수업을 수강하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1년반 동안 재학했던 한국 대학을 그만두는, 앞으로 제 인생에서 있을 모든 결단을 다 합쳐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정도로 큰 결정을 내렸음에도, 7월말에는 다 접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자라는 생각까지 하였습니다. 고독하고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만약 이러한 감정을 느끼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정말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제 주변에 저를 응원해주고, 같이 마음아파해주고 도와주던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저는 7월 첫 EJU 일본어 모의고사에서 149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종관 선생님께서는 제가 꼴등은 아니라며, 모든 애들이 다 처음에는 이렇다며 정말 많이 위로해주셨습니다. 주종관 선생님께서는 정말 인품이 훌륭하시고, 학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기울여주시는 분이십니다. 바빠 보이셔도, 주종관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학생 개개인을 전부 파악하고 계십니다. 저의 꿈인 대학교수라는 직업을 해오신 경험도 있기에, 공부에 임하는 자세 등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이후, 저는 주선생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으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손 떼에 단어장이 노란색이 될 정도로 매일매일 일본어를 갈고 닦았고, 일부로 노래도 일본어로 듣거나 벽에 붙이는 포스트잇도 일본어로 글을 쓰며 생활에 전반적으로 일본어가 스며들게 하였습니다. 일본어 한자를 손으로 써가며 연습한 A4사이즈 종이는 양면으로 약 500장이 넘게 쌓여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 EJU 일본어 실력도 많이 늘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일본어 모의고사 성적은 (149점 > 178점 > 202점 > 232점 > 248점 > 272점 > 330점 > 318점 > 332점 > 348점 > 350점 > 355점 > 378점> 360점 > 370점 > 382점) 순으로 늘었던 것으로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본적으로 EJU일본어 과목은 무엇보다도 속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일본어 과목을 마지막 문제까지 다 푸는데 반년 넘게 걸렸으니,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첫 모의고사는 심지어 4문제밖에 풀지 못했으며, 6월 EJU시험에서도 약 3분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시간싸움인 과목입니다. 속독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일본어를 많이 읽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똑같은 문제도 여러번씩 소리 내며 읽으며 복습하였고, 학원에 등원할 때는 너의췌장을먹고싶어와 같은 소설을 일본어 원서로 읽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속독에 관해서 절대 조바심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인이 정말 노력만 하고 있다면 반년정도를 기점으로 속독의 효과가 보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본어 과목에서 속독 이외에도 한자에 관해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한자 손으로 쓸 수 있도록 외워야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봅니다. 저는 무조건 ‘쓸 수 있도록, 손으로 써가면서 외워야 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요령 부리며 공부하는 것이 싫어 한자를 써가며 공부하였지만,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오히려 그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자를 써보며 연습하는 과정에서 한자가 더 눈에 빨리 들어오게 되어 속독에도 도움이 되었고, 손으로 써가며 연습해야 나중에 소논문을 준비하실 때 편합니다. 또한, 손으로 써가며 연습해야 그 단어들이 정말 본인의 단어가 됩니다. 단순히 눈으로 외우면 면접, 지망이유서, 소논문 등에서 여러분들이 그 단어를 활용하기가 힘듭니다. 꼭 손으로 써가며 외워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본어 한자에 있어서는 주종관선생님의 정말 전문분야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정말 유용하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한자를 자주 알려주시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마 주종관 선생님의 한자에 대한 가르침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주종관 선생님을 믿고 한자 공부 열심히 해보시길 바래요^^ 일본어에 관한 조언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2018년도 6월 EJU 일본어과목: 355점, 기술:50)


 


종합과목

종합과목에 관해서도 정말 드리고 싶은 조언이 많습니다. 저는 2017년도는 대부분 일본어에만 매진하였고, 2018년도는 오히려 일본어보다도 종합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습니다. 사실 종합과목이 겉으로는 굉장히 만만해보이고 쉬워보이는 과목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종합과목이 그렇게 힘든 과목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합과목 정말 만만하게 볼 과목이 아니라는 것만큼은 알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종합과목은 크게 현대사회/정치/역사/경제/지리 파트로 나눠지며, 파트별로 공부하는 방법도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리이케 선생님의 종합과목 수업을 2017년도 12월부터 2018년도 6월초까지 수강하였고, 여러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수업입니다. 모리이케 선생님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모리이케선생님도 굉장히 훌륭하시고 친절하신 분입니다. 저는 2017년도는 주종관 선생님과 공부에 관해서 많이 얘기하였지만, 2018년도는 오히려 모리이케선생님과 공부에 관한 대화를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모리이케 선생님의 종합과목 수업은 정말 ‘군더더기가 없는 수업’입니다.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 시험에 나온적은 없지만 나올 가능성이 있는 부분 등만 공부하며, 시험에 절대 나오지 않을 부분은 과감히 놔두고 가시는 게 선생님 스타일이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모리이케선생님께서 종합과목이라는 시험을 100% 꿰뚫고 계시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관해서 더 얘기하자면, 잠시 언급하였듯, 과목별로 살짝씩 다른 접근을 하셔야 합니다. 먼저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 파트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한국사는 좋아하였지만 세계사에는 정말 약했는데, 종합과목 역사 과목은 세계사를 정말 넓게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역사 과목이 종합과목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역사 파트와만 관련된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역사를 기반으로 출제되는 경제/지리/정치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역사적인 흐름과 년도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 과목을 가장 먼저 공부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경제 과목도 어느정도 난이도 있는 문제가 가끔 나오는 편입니다. 국채와 클라우딩아웃에 관한 부분이 살짝 까다로우며, 무엇보다도 역사부분과 경제부분을 엮어서 내는 문제들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금본위제도, 금본위달러혼합, 달러중심, 파운드중심, 엔고 엔저, 달러저 달러고에 관해서 단편적으로 묻는 문제도 어려운데, 이를 역사과목을 기반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습니다. 경제는 이 부분들을 중심으로 시간을 많이 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치 파트는 비교적 수월한 파트입니다. 하지만 정치과목은 난이도는 쉬우나, 100% 확실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대일본제국헌법과 현대일본헌법, 일/영/미의 정치제도 차이에 대해서 미세한 부분까지 확실히 파악되어 있지 않으면 굉장히 곤란합니다. 정치과목은 비교적 쉬운 과목이기에, 실전에서 정치과목을 틀리시면 치명적으로 감점이 됩니다. 정치과목은 난이도는 쉽지만 확실한 암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리 과목은 정말 대책없는 파트입니다. 지구 환경이나 지형과 같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정과 비슷하여 쉬운 문제도 많습니다만, 미국은 A 상품에서 무역량 몇위이다, 중국은 B,C 상품에서 세계 1위이다 등등의 대책없는 문제가 나오는 건 말 그대로 대책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쌀/옥수수/밀과 같은 기본적인 품목과 팜유같이 출제된적이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모리이케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방향으로 공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전에서 지리는 가끔 ‘아무도 못 맞추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에, 맞출건 맞추고,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들은 맞추지 못하더라도 아예 감점이 되지 않거나, 매우 소폭으로 감소되므로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2018년 3월부터 학원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두 친구와 같이 매일매일 종합과목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침 10시에 수업 가는 것도 힘들지만, 매일 1시간 일찍 학원에 가서 9시부터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서로서로 파트를 정해 같이 복습하였고, 이것이 정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종합과목은, ‘그물을 넓혀간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종합과목이라는 것이 구체적인 범위가 없기에, 얼마나 폭넓게 공부하냐의 싸움입니다. 점점 자신의 지식을 넓혀가서, 자신의 그물 밖으로 어떠한 문제도 새지않도록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스터디가 도움되었습니다. 서로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와 지식이 다르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제 그물을 넓혀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스터디가 없었다면 종합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시면 스터디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종합과목이 사실 6월 EJU에서 유형이 굉장히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난이도도 비교적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MARCH급 대학, 혹은 그 이상의 대학을 위해서는 종합과목이 175점 이상 받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하가 나오면 일본어 과목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데, 일본어 과목이 점점 점수 버블이 형성되고 있어서, 종합과목이 175점 정도 나와줘야 입시 대책이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꼭 종합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모리이케 선생님의 종합과목은 정말 군더더기 없이 시험만을 위해 공부하는데, 모리이케 선생님의 수업을 100% 이해하고 따라간다면 175점은 쉽게 하실 수 있으실 정도로 좋은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2018년도 6월 EJU 종합과목:187점)


 


수학

수학에 관해서는 크게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제가 수학에 관해서 조언을 드릴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실전에서도 제가 원했던 점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것은 수학을 잘 해두시면 정말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대학 중 하나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같은 경우를 보면, 학부별로 상이하지만 데이터 상으로 660~720점대의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어 350점/종합과목 180점을 받으시면, 수학에서 130점이상으로만 나와주면 게이오대학교에 도전해볼 수 있는 점수대 안으로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니 수학이 가능하신 분들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시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거에요. 


 


영어

다음으로, 영어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최상위권대학과 그 이외의 대학을 구분짓는 요소는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해요. 수학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그 다음으로 토플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은가라는 두 가지 요소가 최상위권대학으로 갈 수 있냐 없냐를 결정짓는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영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본어와 영어를 병행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느정도 일본어가 자리잡힌 2018년 1월에 1달정도 토플을 다시 공부하였고 (위에서 언급했듯, 저는 예전에 미국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큰 시간은 들이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종합과목이 너무 바빠 영어에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어요.) 만족할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소케이와 구제국대학 등에서 요구하는 점수 이상은 충족하였습니다. 저도 영어 공부를 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조언을 많이 들일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일본어를 빨리 궤도에 올려놓고, 1~2달 정도 단기간을 영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영어를 공부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언어 두개를 병행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고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영어 점수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감히 제가 의견을 내보자면, 도쿄대와 교토대, 히토츠바시 대학과 같은 최상위 국립대는 토플 95점 이상, 게이오 와세다는 80점 후반 이상이 나와줘야 영어 점수로 불이익 받을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생각해요. 또한, 잠시 저의 토플 공부를 도와줬던 토플 119점의 친구가 저에게 해준 가장 큰 조언은 ‘토플 시험을 자주 보라’였습니다. 토플은 한달에 2~3번씩 시험이 있는데, 금전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모든 시험에 다 응시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토플은 영어 실력 이외에 점수를 좌우하는 너무 요소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서, 시험장의 분위기, 감독관의 성향, 시험장의 시설 등등)가 많아서, 되도록이면 시험을 많이 보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와세다대학교 준비, 소논문

소논문에 관해서는, 와세다대학교 소논문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3월, 7월, 8월 총 세달간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와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의 소논문을 모리이케 선생님 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와세다대학교는 소논문이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학교입니다. 사실 일본 대학은 국립대가 소논문 난이도가 높고, 사립대학교의 소논문 난이도는 국립대보다 낮은 경향이 있는데, 와세다 대학교는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경제학부의 소논문은 정말 수준이 높습니다. 모리이케 선생님께서 저를 위해서 연습용으로 교토대학교와 히토츠바시대학교, 오타루상과대학교 등의 학교의 기출문제를 주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소논문이 어려운 대학교들보다도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의 소논문이 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는 A4용지를 꽉 채워서 총 4쪽~8쪽의 지문에, 짧게는 100자, 길게는 500자를 넘는 문제들이 약 4~6문제가 출제됩니다. 제한시간은 2시간인데, 외국인으로서는 정말 시간안에 다 쓰기가 힘든 소논문입니다. (와세다대학교의 외국인입시전형은 일본인 AO전형과 일본인 귀국자녀 전형등과 동일한 문제를 출제합니다.) 내용 자체도 굉장히 수준이 높습니다. 주로 세계의 빈곤, 복지, 실업, 교육에 관한 문제가 많으며, 일본의 수산업과 같은 특이한 주제들도 가끔 출제됩니다. 매년 난이도와 주제가 천차만별인데, 어려울 때는 기본적인 경제 지식이 없으면 고득점이 굉장히 힘듭니다. 이 시험을 위해서 저는 대학교에서 배웠던 미시경제/거시경제 수업의 교재나, 관련 논문이나 책을 찾아 읽어가며 공부하였습니다. 저에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으로는 정말 유명한 경제학자이신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장하준 교수님이 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같은 책이며,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책들을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책들만 읽어보셔도, 빈곤, 복지, 정부와 시장에 관한 기본적인 감을 잡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또한 닛케이 신문과 같은 일본 언론사들의 기사를 직접 요약 및 분석해가며 경제지식을 넓혀갔는데, 이것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로 넘어가보자면, 시간 제한은 1시간 반이며, 주제와 난이도는 정경학부보다 더욱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울 때는 정말 수월하지만, 어려울 때는 개인적으로 정경학부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기출 문제 중 1~2 번 정도는 처음에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주제는 주로 일본의 사회, 일본의 정신, 일본의 교육등이 중심적으로 나오며, 정경학부보다 훨씬 더 추상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 많이 촉박한 시험은 아니기에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학부라고 생각합니다.  와세다대학교 정경학부가 요구하는 것이 경제지식과 논리력 등이라고 한다면,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는 일본어 자체에 대한 실력과 논리적으로 글을 분석해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7,8월을 와세다대학교 소논문에 100% 집중해왔습니다. 모리이케 선생님께서 금요일에 소논문 10개정도를 숙제로 내주시면, 다음주 월요일에 전부 제출할 정도로 소논문에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제가 숙제로 작성한 모든 소논문은 모리이케 선생님께서 첨삭해주셨고, 선생님께서도 저를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주셨습니다. 모리이케 선생님께서는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정말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십니다. 심지어 저를 위해서 8월 마지막 주에는 와세다 정경학부 대비용, 와세다 사회과학부 대비용으로 두 개의 소논문을 직접 만들어서 최종 모의고사로 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모리이케선생님은 무엇보다도 네이티브 일본인이시기 때문에, 일본인이 봤을 때 어색한 표현 등을 정말 잘 캐치해내십니다. 또한, 정말 경제, 사회쪽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와세다대학교와 같이 지식을 많이 요구하는 시험을 대비하는 데에는 모리이케 선생님의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와세다대학교 실전


와세다 정경학부 시험은 실전에서 ‘해외시장을 진출하는 데에 있어서의 기업의 리스크’라는 예상밖의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시간 안에 다 썼지만, 실수도 몇 번 있었으며 무엇보다 제 실력을 100% 발휘했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실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와세다 정경학부는 와세다 내의 최고학부로, 외국인 입시 전형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학부입니다. 일본유학에서 최상위권층 중에서 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최고의 소논문 실력 이외에도 토플점수/EJU점수/지망이유서도 완벽하게 준비하실 필요가 있는 학부입니다. 개인적으로 정경학부의 불합격이 지금까지도 많이 아쉽지만,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제 실력이 부족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와세다 사회과학부 시험은 실전에서 ‘베이식인컴제도의 도입’에 관한 내용이 출제되었습니다. 사실, 모리이케 선생님께서 저를 위해 모의시험용으로 만들어주신 문제가 굉장히 닮은 주제였기 때문에 수월하게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제도에 대해서 혼자 깊게 공부하였고, 그것을 실전에서 100%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실제 도입된 적이 있고, 2019년도에 그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 이 제도를 통해 고령화 문제를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에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 21세기 지식경제사회에서의 국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 하지만 소비세 인상 등을 피할 수 없어 국민의 부담이 가중화 될 위험성도 존재한다는 점 등등, 제 지식을 전부 쏟아부었습니다. 아마 감사하게도, 평가해주신 분들께서 주제에 대하여 제가 많은 지식을 갖고 있던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면접

면접 준비에 대해서도 저는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와세다 대학교는 1차에 합격하면 최종합격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해도 되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모리이케 선생님, 주종관 선생님과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모리이케 선생님께서는 제가 준비한 면접 내용에서 추가하면 좋을 점과 더 부드럽게 바꿔야할 표현들, 전체적인 흐름과 구조를 잘 다듬어주셨습니다. 주종관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냉철한 지적과 공부해놓으면 좋을 질문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셨고, 실전에서 너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령, 주종관 선생님께서는 올해 10월에 일본이 또 다시 노벨상을 수상한 뉴스에 대하여 공부해 놓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을 해주셨고, 실전에서 가장 어려웠던 질문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라는 직업의 분야에서는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영미권의 학부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해요. 그래도 꼭 일본에서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라는 비교적 어려운 질문에서, 저는 "저도 교수라는 직업은 미국의 학부를 졸업한 사람들이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인 개발학이 일본이 아닌 영국에서 발전되어온 학문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국과 영국이 아닌 일본에서 공부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일본의 학문적 정신 때문입니다. 저번주, 일본이 또 노벨상을 수상하며 일본에 24번째 노벨상을 안겼습니다. 이번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다스쿠 교토대학교 명예교수의 인터뷰를 보면, 일본의 학문적 정신은 영미권에도 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조 다스쿠 교수께서는 일본이 21세기에 들어 노벨상을 다수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또한 21세기에 들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노벨상을 수상한 나라가 일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20세기 때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기초학문에 적극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일본은 학문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서양의 선진국에도 지지 않을 만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나라에서 학문을 닦을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저에게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일본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와 같이 대답하며 주종관 선생님의 어드바이스를 적극 활용하였고, 교수님들께서도 굉장히 좋아해주셨습니다.



합격수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1년 반 간의 공부 기간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와세다 정경학부 불합격 이후 몸도 마음도 다 무너졌었습니다. 입시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굳게 믿었기에, 꼭 웃는 얼굴로 입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할 수 있는게 100이라면 100을 하는 것. 그게 최선을 다한다는 말의 의미이고,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 진심으로 너무 수고 많으셨고 조금만 더 힘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존경해요.

또한 선생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주종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다면 여러분들이 일본 유학에 필요한 일본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심도있게 익힐 수 있을 거에요. 공부 이외에도 주종관 선생님은 정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분이십니다. 모리이케 선생님도 너무너무 훌륭하고 친절하신 분입니다. 저를 위해 선생님의 시간을 쪼개서 소논문을 첨삭해주시는 등 고생 많이 해주셨어요. 사실 제가 대학 교수라는 직업을 하고 싶은 이유는, 제가 하고 싶은 연구도 있지만 제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받은 친절을 남들에게 베풀고 싶어서에요. 다른 학생들에게 조언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기쁜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입시 준비하면서 힘든 점, 입시에 대해서 모르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skdream77@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릴게요^^ (질문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만,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이나 점수, 자신의 상황 등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야 저도 더 자세히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ㅠㅠ)


학원 선생님들과 부모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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