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강생 여러분과 함께 꿈을 이루는 시사일본어학원의 강사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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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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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JLPT N2 종합반(화목금,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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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만이 아닌 여러가지를 듣고 얻은 풍부한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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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n2 종합 시험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영어이든 일본어이든 어학 학원을 처음 다녀보는 (그것도 시험반) 입장에서 처음엔 학원이 낯설기만 하고 한편으로는 급하게 n2를 준비하게 된 저에게는 의지도 되는 곳이었습니다. 2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수강하였지만 체감상 4개월 정도는 다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이 수업에서 단순히 jlpt 시험 준비만을 위한 공부 말고도 선생님, 그리고 타 학원생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새로운 것을 배운 경험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별한 2개월이었습니다. 아래는 2개월간 다니며 느꼈던 수업 분위기와 배워갔던 점, 그리고 시험 후기입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학원 시작 시간과 지각, 결석 등 시간 관리에 굉장히 엄격하십니다. 사실 저는 첫날부터 지각한 ㅎㅎ 학생인데 비록 학교 개인 일정때문에 늦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평소엔 그렇게 까지 지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지키는 것은 일본 문화의 특징이기도 하다는 현지의 자세한 말씀을 들은 뒤로 단순히 학생으로서 지각과 결석은 하면 안 되는구나가 아니라.. 일본에서의 한국과는 분위기가 좀 다른 시간에 대한 철저함에 대한 약속과 예의.. 그런 부분의 부차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제 생활 습관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제가 크게 충격 받았고 여러가지로 느꼈던 점입니다. 그 뒤로는 지하철 시간표를 매일 확인하면서 절대 늦지 않으려 노력했던 경험이 있네요... 시간 뿐만이 아니라.. 수업을 단순히 강의를 들으러 오기만 하겠다는 자세 보단 그 수업에 임하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마 수강하신 뒤로는 수업시간에 나누어 주시는 프린트물과 자료들도 철저하게 보관하고 수업 듣기 직전에도 잘 챙겼나 확인하신 뒤에 오시는 습관을 들이는 모습을 보시게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런 성격으로 바뀌었거든요.. 절대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ㅎㅎ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2개월 안에 종합반의 커리큘럼을 소화해야 했지만 조금 더 빨리 수강을 하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매일 단어 시험을 행별로 치는데, 기존 학생들이 치던 테스트를 이어 받는 것이라 앞 부분의 단어들은 수업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업 시간에 주로 사용하는 모의고사 5회 교재도 매달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기존 학생들의 진도에서 이어 받기 때문에, 앞 부분은 그만큼 본인이 자습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분들도 그러실 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jlpt의 과목 중에선 독해가 가장 부담스럽게 다가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처음부터 잘 잡고 가고자 하시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학원 교재 말고도 기존 jlpt 기출 문제 중 좋은 독해 문제들을 뽑아 주시는데, 이게 아주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독학생이었기 때문에 수능 국어를 공부하는 식으로 풀었더니 다 틀렸었거든요... 그리고 왜 이게 답이 아닌지 이해가 안 갔던 경험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틀린 기출 지문들을 모아서 수업 외 시간에 집에 가서 오답 분석을 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수업에서 가르쳐 주시는 문제 풀이 방법들을 몸에 익히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 독해 문제를 풀 때도 시간을 재며 푸는 버릇을 들이면 나중엔 내가 모르는 사이에 풀어가는 과정이 몸에 익혀지고 재미있어집니다! 학원에 들어오기 전엔 스트레스이기만 했던 독해가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체감 되어서 시험 막바지에서는 자신 있어지게 된 과목입니다.
언어지식 파트 중 특히 문법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기능어의 의미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어떤 상황에서 이걸 쓰고, 왜 다른 표현이 아닌 이 기능어를 사용하는 지와 예시를 선생님의 경험을 섞어서 자세히 알려주시는데 흥미를 가지고 집중하신다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법을 배울때, 한국어로 변역해도 표현할 수 없는 일본어만의 표현 (특히 ものだ라든가 경어 등)의 설명을 들으면서 너무 흥미로웠거든요.. 학생때 의무적으로 영어를 배웠던 저의 입장에서 문법 하면 딱딱하기만 하고 외우기만 해야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문화와 함께 배우니 흥미롭게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문법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일본인들이 쓰는 말이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재미있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선생님께서 방향을 잡아주신 대로 다른 분들과 다양한 출판사의 문법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공부했기 때문에 끝에서는 문법이 언어지식에서 가장 자신있는 영역이 되기까지 했네요.. 질 보단 양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평소에 그렇게 생각했기에... 학원생 분들과 문제집을 공유하며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출판사의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 게 어떤 문제를 보아도 담담해지고 시험날에도 그 익숙함이 반영되게 됩니다. 저도 그랬고요...
청해는 사실 본인이 평소에 얼마나 많은 일본 매체를 접했냐에 따라 공부 방법이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적어도 9년은 봐 왔던 많은 애니메이션 때문에ㅜㅜ 청해에 부담이 없었고, 그랬기 때문에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일본어를 잘 듣는다 해도 시험은 역시 다르더라고요... 일본어를 잘 듣는 건 당연 기본이고, 문제 유형에 따라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어야 할지, 앞 내용이나 특정 단어를 못 들었다고 해도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끝까지 끌고 가서 맞출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들은 정보들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시킬지를 공부하는 게 청해 과목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5 파트로 나뉘어지는 유형에 따라 문제 풀이 방법을 알려주시고, 그걸 적용시키는 과정을 수업에서 배우기 때문에 청해 베이스만 있으시다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시험 날에 돌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 청해이기 때문에, 처음엔 저에게 그나마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 시험 직전엔 이런 저런 걱정으로 조금 두려웠는데, 내가 각 문제 유형을 어떻게 풀어갈지? 에 대한 기준을 수업 시간에 확실히 터득하려 노력을 했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평소의 문제 풀이를 할 수 있었네요.
많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그냥 압축하면 2개월 전의 저에서 여러 가지로 성장한 게 느껴집니다..ㅎㅎ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매일같이 공부를 했을까 믿기지가 않지만 돌아보면 선생님의 지도와 저의 의지 뿐만이 아니라 반 내에서 따로 꾸려진 스터디 분들과의 시간에서 의욕을 얻은 것도 이유인 것 같네요. 다른 학원생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솔직한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시험날에도 떨지 않고 평소처럼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수업 중간 중간 말씀해주셨던 일본인들은 주로 어떤 사고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하는지, 사람을 평가하는지의 이야기들도 교환 학생을 생각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선 여러가지로 교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건 단순히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푸는 것만이 아니라 우선 그 나라의 문화가 어떤지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더욱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좀 알았습니다.
적다보니 알게 된 거지만 생각보다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시험 공부만이 아니라 여러 생각을 거쳐갈 수 있는 수업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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