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Sisa Business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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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즈니스 회화①(월수금,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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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회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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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페라페라 8단계 수강 당시 좋은 기억이 있어 수강신청 하였으나 기대와는 다른 수업에 실망했습니다. 안 적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래도 페라페라 당시 좋은 기억이 있었던 학원이니 귀 학원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 작성하는 것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1. 비즈니스 '회화' 지만 회화 없는 수업
회화보다는 이론 위주의 수업입니다. 즉 이름과 실제가 다릅니다. 회화라고 할 만한 건 강사님께 질문을 하거나, 프린트와 교과서를 읽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저는 일본에 거주하기 전 일본어 읽기, 쓰기가 가능했습니다. 일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동안 아무도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정도의 레벨이었습니다. 이런 저도, 현지 도착 직후에는 말을 더듬고 혀가 꼬이는 등 회화가 많이 서툴렀습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회화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1년간 일을 하며 원어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현재는 무리 없이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결국 제 일본어 실력을 성장시킨 결정적인 포인트는 이론이 아닌 회화입니다. 일본 친구도 회화를 잘 하려면 이론이 아닌 회화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며 지적했습니다. 이론은 그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기반일 뿐입니다. 경영학을 배웠다고 경영을 잘 하는 게 아닌 것과 같습니다. 실제 경영에서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회화가 목적인 분은 수강하지 마시고, 이론이 목적이신 분은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일본 친구의 지적입니다.
2. 수강생들의 레벨이 낮음
강의 소개에 '일본에 살다 온 사람' '일본 회사 비즈니스 매너를 알고 싶은 사람' 등의 문구로 상급자 전용임을 강조하고 레벨 테스트를 철저히 진행한다고 적혀있으나 실제 수강생들은 일본어 발음이 안되고 한자(후리가나가 적혀있는데도)와 카타카나를 읽지 못하는 초급 레벨의 사람들입니다. 이 중 일본에 몇 년 이상 살다온 분이 계셨으나 거짓말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현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일본어를 모르셨습니다. 강사님께서도 "일본 살다왔으면서!(くせに)" 라고 지적하셨을 정도입니다. 비난이 아닌 장난에 가까운 지적이었지만, 쿠세니가 꽤 강한 뉘앙스인 점을 고려하면 짐작 가실것입니다. でしょう 등으로 순화가 가능한데 얼마나 어이가 없었으면 그러셨을지 공감이 갑니다. 못 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처음부터 잘 한게 아닙니다. 누구나 못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너무 못 하는 게 문제입니다. 못 하니까, 잘 하고 싶어서, 배우려고 학원에 온 거니까 같이 성장해나가자라는 마음이 들고 저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 못 합니다. 예문을 읽지 못하거나, 매번 간단한 일본어를 질문해서 수업 시간을 낭비시킵니다. 매 수업 때마다 내가 여기 왜 있는거지? 여기서 뭐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러 온 제가 오히려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수강생들의 레벨이 아니라 수익 내기에 급급해 레벨에 맞지 않는 수업을 듣게 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만드는 학원의 시스템입니다. 정말 학생들의 일본어 실력 향상을 원하는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강사님은 문제 없으십니다. 그저 커리큘럼대로 학생들을 지도하신 것이니까요. 애초에 1점 주고 싶지만 강사님께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5점을 준 것입니다. 제가 페라페라를 수강한 2019년에도 계셨던 분이고,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강사님이시고, 수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질문에도 기꺼이 답변해 주시는 매우 다정하신 분입니다. 짧은 수강 기간동안 신세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두푼이 아니니까, 그래도 얻는 게 있겠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계속 다녔으나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자격증 시험 공부 시간을 쪼개서 가기엔 그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5번째 수업을 수강한 뒤 조기 종강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커리큘럼 개선과 레벨 테스트를 더 철저히 진행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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