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주종관 선생님 덕분에 2024년도부터 일본 대학에 다닐 예정인 수강생입니다. 

저는 복무 기간 중, 2023년 4월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여 2023년도 6월 EJU 성적으로 츄오 대학 상학부에 입학하였습니다.

저에겐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시간들이지만, 제가 어떤 식으로 공부하였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같이 복무 중인 분들이나, 혹은 재수를 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준비물은 본인의 의지입니다.

원래 2월부터 다니려 했지만, 복무 중 부상으로 오른손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본격적인 EJU 공부는 4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으나, 2월과 3월은 매일매일 한자를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일본어 독해 공부 방법입니다.

아무리 한자를 두 달간 벼락치기로 공부하였다 한들, 모르는 한자는 분명 있을 것이고. 문장이 읽힌다 하여도 그 속도는 느립니다.

하지만 이 난관은 주종관 선생님의 수업을 착실히 들으면 해결됩니다.

저는 거의 교재의 문제를 외우다시피 반복해서 보았고, 거기서 나오는 모르는 한자, 표현 등을 잊지 않으려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숙제와 본인이 만든 오답노트, 이 두 가지의 반복으로 한자 공부를 대신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타이머에 맞추어서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푸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독해 속도도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다음은 일본어 청독해 및 청해(이하 리스닝) 공부 방법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저는 리스닝 대본을 외우다시피 보았습니다.

주로 공부를 하기 어려운 환경인 이동하는 버스 안이나 지하철에서 했습니다.

리스닝 파일은 1배속에서 시작하여 다음 주에는 1.1배속, 시험을 보기 직전에는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틀린 문제나 맞춘 문제도 100퍼센트 이해하고 넘어가기 위해 스크립트를 보면서 들었습니다.

나머지 과목인 종합 과목이나 수학 등도 인강을 활용해서 복무 중 점심시간이나 취침 전 두 시간 정도 매일 독학하였습니다.

영어는 어차피 시험이 끝나고 몇 달 여유가 있으니 그때 마무리하였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끝낸다는 마인드로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복무 중이기도 하고, 나이도 많아서 뇌가 굳은 저도 가능했으니 다른 분들도 대부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정말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아무리 굳게 믿어도 의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주종관 선생님께서는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하시고 저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수업도 재미있게 하시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잘 알려주십니다.

만약이란 없지만, 그래도 다른 학원의 다른 수업을 들었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주종관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씀 올리며,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분들도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